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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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배성재 입담 '빵빵' 터졌다

기사입력 2014.06.13 07:48 / 기사수정 2014.06.13 13:44

정희서 기자
SBS 배성재 캐스터의 입담이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SBS
SBS 배성재 캐스터의 입담이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SBS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많은 축구팬들은 힘겨워 할 새벽경기에 그 귀를 즐겁게 해주는 SBS 배성재 캐스터의 중계가 화제다.

13일 새벽(한국 시간) 시작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은 개최국인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로 시작됐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5시에 시작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구팬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개막전을 시청했다.

개막전인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경기는 개막전인 만큼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첫 골이 브라질의 자책골로 들어 간 것. 

이에 차두리 해설위원은 자신도 두 차례 자살골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셀프 디스를 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아버지인 차범근 해설위원을 향해 "차두리 해설위원의 자책골을 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배성재 캐스터의 짓궂은 질문에 차범근 해설위원은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한참 뒤에야 "본 적 없다"고 대답했다.

갑자기 던져진 예상 못한 질문에 팽팽한 경기로 긴장됐던 중계석은 유쾌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네티즌들은 배성재 캐스터의 짓궂은 질문에 잠이 달아났다며 차범근 해설위원은 난처해했지만 궁금했던 질문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의 자책골을 다시 보여주며 피파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판독기 영상을 보여준 영상에 배성재 캐스터는 "누가 봐도 골인 것을 피파가 새 판독기를 자랑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격렬한 경기에 숨죽이며 경기를 보다가 한 템포 웃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재밌는 축구중계를 원한다는 배성재 캐스터는 새벽에 졸린 눈을 뜨고 개막전을 보고 있는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친근한 해설과 톡톡 튀는 말투로 다가가는 차두리 해설위원, 그리고 국가대표 해설로 불리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명쾌한 해설은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시차를 잊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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