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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NC 박명환, 친정 두산에 끝내기 폭투…넥센 꿀맛 휴식

기사입력 2014.06.13 02:26 / 기사수정 2014.06.13 02:3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넥센 히어로즈가 '에이스' 밴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난타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울렸다. 두산 베어스는 올시즌 1호 끝내기 폭투로 NC 다이노스에 설욕전을 펼쳤다.

두산 투수진이 오랜만에 힘을 발휘했다.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잦은 위기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5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이어 등판한 오현택~이현승~윤명준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책임졌다. 마무리 이용찬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으나, 앞선 경기보다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두산은 9회말 1루주자 민병헌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내달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테드 웨버가 허리 통증으로 조기 교체되며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투수 8명이 연이어 등판해 선발 공백을 채우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도 힘을 발휘해 9회초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9회말 박명환의 끝내기 폭투는 아쉬움 남게 한 옥에 티였다.

*MVP 김현수
두산 간판타자, 타점머신 김현수



넥센은 ‘에이스’의 힘으로 삼성을 눌렀다. 흔들리는 넥센 선발 마운드의 '빛과 소금' 밴헤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달 27일 목동 SK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또 한현희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리를 비운 마무리 손승락을 대신해 팀의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서건창,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넥센은 기분좋은 휴식기를 맞게됐다.

반면 개인통산 120승을 노리던 삼성 배영수는 4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홈런 1개 포함 안타 11개를 때리고도 4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MVP 밴헤켄
넥센 선발 마운드의 빛과소금.



KIA는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김진우가 1~2회 5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5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는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주찬과 안치홍이 5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반면 초반 앞서가던 한화는 5회 선발 안영명이 대량 실점하면서 승기를 뺏겼다. 9회 뒷심을 발휘해 2점을 추가했으나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5타수 4안타 4타점 활약은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MVP 안치홍
1806일만에 멀티홈런 가동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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