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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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두산 볼스테드, NC전 5이닝 2실점

기사입력 2014.06.12 20:36 / 기사수정 2014.06.12 20:37

임지연 기자
두산 크리스 볼스테드가 12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크리스 볼스테드가 12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볼스테드가 오랜만에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볼스테드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총 96개 공을 던지며 안타 7개 볼넷 3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1개.

볼스테드는 최근 2경기 3회 만에 조기 강판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전 송일수 감독은 “3회까지 무실점 해주길 기대한다. 3회까지 잘 던지면 그 이상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감을 불어 넣어줬다. 비록 1~2회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렸으나, 위기를 극복하며 안정을 찾았다. 지난 2경기 부진을 털고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킬 수 있던 이유다.

1회 김종호를 1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볼스테드는 후속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나성범에게 3루수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흔들리기 시작한 볼스테드는 이호준과 에릭 테임즈에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두산 벤치가 마운드에 올라 볼스테드를 안정시켰다.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도 볼스테드를 도왔다. 1사 만루에서 볼스테드는 모창민을 몸 쪽 공으로 3루 땅볼을 이끌었다. 수비한 두산 3루수 이원석이 공을 재빠르게 홈으로 뿌려 실점을 막았다. 이어 볼스테드는 NC 7번 손시헌을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매듭지었다. 투구수는 43개.

타선의 득점지원으로 2-1에서 시작한 2회. 다시 실점했다. 볼스테드는 NC 하위타순 지석훈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종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이종욱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 지석훈에게 홈을 내줬다. 이후 나성범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 다시 이호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뒤 2사 후 손시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지석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는 공 11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낙차 큰 커브로 범타 처리했다. 후속 김종호를 146km 싱커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운 뒤 이종욱을 138km 떨어지는 공으로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이 된 5회 2사 후 테임즈와 모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위기에서 볼스테드는 132km 몸쪽 체인지업으로 손시헌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5회를 마쳤다. 볼스테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35에서 6.13으로 낮아졌다.  

한편 두산은 6회부터 오현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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