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과거 행적에 끔찍함을 느낀 '김명민' ⓒ MBC 방송화면
▲ 개과천선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김명민이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끔찍해 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1회에서는 김석주(김명민 분)가 자신의 약혼녀이자 유림그룹의 외손녀인 유정선(채정안)을 찾아가 혹시 집안에 대만 사람과 관련된 인물이 없냐고 물었다.
이는 유림증권이 대만의 타유증권에 헐값으로 매각될거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에 유정선은 "둘째 숙모가 대만분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석주는 "정선씨한테는 회사를 팔아 넘겼다고 할거다. 그리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안됐다면서 몇 년 더 고생하라고 할거다"라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정선은 석주의 말에 동요하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석주는 "과거에 나라면 그렇게 했을 거다. 애초에 내가 CP 발행을 권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다"고 과거의 행적을 후회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정보를 주었는데도 이곳에 있는 것을 선택한다면 나는 이만 나가 보겠다"고 정선을 마지막으로 설득했다. 이어 법정에서는 사실대로만 말하면 된다고 부추겼다.
처음엔 "찾아 오지 말라"며 석주를 냉대하던 정선도 이후에 변호인 선임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다. 때문에 앞으로 정선이 석주와 유림그룹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의 관계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석주는 정선이 "표정이 끔찍해 보인다"고 말하자 "내가 관여했기 때문에 끔찍한 거다"며 "내 과거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다"고 괴로워 했다. 이어 책임감을 느끼고 차영우(김상중) 로펌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는 냉혈한이던 김석주가 사고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