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토네이도(용오름)가 1시간 동안 지속됐다. ⓒ 트위터 캡처
▲일산 토네이도 발생(용오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용오름(강한 회오리 바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오후 7시경 경기도 고양시에서 토네이도가 1시간가량 지속돼 비닐하우스 수십 채에 피해를 입혔다.
이에 따라 인근 29가구가 정전됐고,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에 있던 80세 김모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이날 최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호우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구름이 가장 강하게 발달하면서 용오름이 발생했다"면서 "최성기 당시 구름 정상 부근의 고도는 지상 12km까지 매우 높게 발달해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 하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용오름은 바다나 평지에서 발생하는 매우 강한 깔때기 모양의 회오리 바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지난 2001년과 2003년, 2005년, 2011년 등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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