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의 부주장 이청용이 가나전 대패에 대한 이유로 골 결정력을 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마지막 경기도 졌다. 아쉽다"면서 "경기 스코어가 이렇게까지 벌어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11분 김창수의 패스미스로 첫 골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곽태휘가 넘어지며 볼을 뺏겨 추가골을 허무하게 헌납했다. 후반까지 무기력한 플레이가 이어진 홍명보호는 2골을 더 내주면서 대패를 당했다.
대체로 한국은 전반에 나온 실수가 대패를 제공했다. 이청용도 "가나는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면서 "반면 우리는 넣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전반 6분 손흥민의 컷백 이후 구자철이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40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청용은 "튀니지전 패배로 대표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번 패배까지 겹쳐 더욱 무겁겠지만 해왔던 대로 더 가다듬는 수밖에 없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 답답한 홍명보호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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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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