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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두산, 극적으로 6연패 탈출…LG 이병규는 6안타 '펄펄'

기사입력 2014.06.09 01:49 / 기사수정 2014.06.09 10:0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LG 트윈스가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두산 베어스가 9회 6득점하며 넥센 히어로즈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가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로 이틀 연속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 타선이 폭발했다. LG는 KIA 마운드를 초반부터 맹폭하며 4회까지 15점을 뽑았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셈. 이병규(7번)는 6안타 6타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며 2할 대였던 타율을 3할1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오지환은 3안타(1홈런) 3타점, 김용의는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코리 리오단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KIA는 선발 데니스 홀튼이 1⅔이닝 9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패하고 말았다. 이날 대량실점으로 홀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38에서 4.48까지 치솟았다. 타선에서는 김다원, 나지완, 김원섭이 2안타 경기를 펼쳤다.

*MVP 이병규(7번) (6안타 6타점 3득점)
구단 첫 6안타, 팀 역사를 새로 쓰다



두산이 극적으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5-8로 끌려가던 9회 이원석의 3점홈런을 포함해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가 4안타(1홈런) 2타점, 호르헤 칸투가 2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9회 대타로 나온 이원석은 1홈런 3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넥센은 1회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7득점하며 앞서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무리로 등판한 손승락은 9회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실점하며 평균차책점이 2점대에서 5.01로 올라갔다.

*MVP 이원석(동점 3점홈런)
대역전극의 발판 마련한 강렬한 한 방



롯데가 옥스프링의 7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SK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옥스프링은 이날 호투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타선은 SK보다 1개 적은 6안타를 기록했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SK는 선발 고효준이 5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져줬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SK 타선은 7안타 2볼넷을 얻었지만 단 1점도 뽑지 못하며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임훈과 박계현이 2안타 경기를 펼쳤다.

*MVP 옥스프링(7⅓이닝 무실점)
일요일에 강한 남자, 일요일 4승 평균자책점 2.17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4-2로 앞선 7회 3득점에 성공하며 한화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윤성환은 이날 승리로 최근 선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성은 팀 최초 22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회 수비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은 12안타 2볼넷을 얻었지만 단 2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김태균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MVP 삼성 라이온즈
KBO 최초 2200승 돌파, 삼성의 위엄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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