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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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LG 양상문 감독 "분위기 메이커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4.06.08 16:20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연패에 빠진 LG, 양상문 감독은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는 7일 잠실 KIA전에서 2-9로 크게 졌다. 선발 우규민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한 채 6실점하는 등 뭇매를 맞았다. 타선은 상대 에이스 양현종에 단 5안타만 기록하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일 넥센전(4-8) 이후 어느새 3연패다.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이틀 동안 이기는 경기를 보여 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해서 연패 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8일 KIA전을 앞두고 "이병규(7)에게 '네가 중심이 돼서 분위기 메이커를 해봐라'라고 말했다"며 "그래야 이병규 자신도 분위기 타서 잘 할 거라고 봤다. 그런데 쑥스러운 모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병규 외에 덕아웃에서 벤치 분위기를 주도할 만한 선수로 김용의를 지목했다. 김용의에게는 "(두산)오재원처럼 한번 해봐라"라는 조언을 했다.

무거워진 벤치 분위기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양 감독의 진단이다. 그는 "김용의가 요즘 주루 플레이도 과감하게 하고 있다"며 "벤치 분위기라는 게 중요하다. 너무 가라앉으면 안 좋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팀의 돌풍에 한몫했던 문선재에 대해서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공격적이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역임했던 베테랑 이병규(9)는 복귀까지 2주 정도가 남았다. 양 감독은 "지금은 러닝 훈련을 하는 정도다. 아직 경기는 못 뛰고, 또 전력 질주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며 "다음 주까지 몸 만들고 그 다음 주 2~3경기 뛰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 '돌아올 전력'은 타자 이병규(9), 투수 신정락 정도가 최대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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