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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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연타석포' KIA, LG전 압승 거두며 '3연승'

기사입력 2014.06.07 19:42

신원철 기자
KIA 나지완 ⓒ 엑스포츠뉴스 DB
KIA 나지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승부는 2회에 갈렸다. KIA가 LG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3연패다.

KIA 타이거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중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24승 30패(승률 0.444)다. 반면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17승 1무 32패(승률 0.340)다.

투·타 조화가 이상적인 경기였다. 타자들은 2회에만 홈런 1개 포함 8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6득점을 올렸다. 선발 양현종은 기대대로 호투했다.

승부는 사실상 2회에 판가름났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KIA 타선은 2회 4번타자 나지완부터 7번타자 안치홍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서 갔다. 8번타자 차일목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2사 이후에도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대형이 우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이 우규민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홈런. 어느새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4회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이후 이범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나지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점수를 8-0까지 벌렸다.

KIA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KIA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양현종은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5회에는 LG 하위 타선에 연속 3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손주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용택에게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두 번째 점수를 줬다. 다행히 1사 1루에서 박경수를 병살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성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이다. 양현종은 이날 시즌 7승(3패)을 거뒀다. 

KIA는 8회 최영필을 투입해 1이닝을 막아냈다. 9회에는 임준혁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책임졌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우규민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2회에만 7피안타(1홈런) 6실점을 내줬다. 1⅔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6실점이 최종 성적표다. 1일 넥센전 이후 2연패. 바뀐 투수 임정우는 4회 2사까지 잘 막았지만 이범호에게 2루타,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타자들은 양현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단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1회와 4회, 6회~9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조쉬 벨이 3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손주인과 박용택은 각각 1타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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