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1위를 차지했다 ⓒ KBS 방송화면
▲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선 예상..조희연 아들글 재조명
[엑스포츠뉴스= 대중문화부]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희연 아들글도 재조명 받고 있다.
4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공개된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 후보는 40.9%를 득표했다.
이는 현직 서울교육감 출신인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30.8%)를 10.1%포인트 차이로 제친 수치다.
앞서 조희연 아들 조성훈 씨는 지난 29일 한 포털사이트 정치 토론방에 아버지의 당선을 위한 호소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고승덕 후보의 딸이 아버지의 낙선을 호소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씨는 "조금이나마 아버지 조희연의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지난달 2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 하나를 올렸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인간 조희연은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나칠 정도로 돈 욕심 없이 살아왔으며,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신 분"이라고 주장하며 아버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조희연 후보는 고승덕 후보, 문용린 후보에 비해 뒤처지는 지지율로 당선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희연 아들 글 덕에 막판 지지율이 상승, 판세를 뒤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조희연 후보는 무모한 경쟁교육 중단과 교육격차 없는 서울, 국제중·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 유아교육 공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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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