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전날 대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졌다. 앞선 경기에서 피츠버그를 대파했던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의 초반 실점과 타선 침묵이 겹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1회부터 흔들렸다. 2사를 잡아 놓고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와 아이크 데이비스, 러셀 마틴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 때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다저스는 2회 맷 켐프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3회 맥커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유지됐다. 다저스는 4회 1사 이후 터너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중반 이후 분위기가 피츠버그 쪽으로 기울었다. 다저스는 6회 맥커친의 2루타와 알바레즈의 1타점 중전안타, 7회 조쉬 해리슨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2점을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9회 터너와 제이미 로막의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2루 기회에서 스캇 밴 슬라이크의 1타점 적시타로 막판 추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디 고든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레인키는 최근 24경기 만에 4실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와 터너가 팀의 6안타 중 4안타를 합작했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푸이그는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0승 2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37승 20패)와의 승차는 7.5경기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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