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뛰기, 씨름, 탈춤, 사자춤, 가면극 등은 단오에 즐기는 전통 놀이다. ⓒ 신윤복 '단오풍정'
▲단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일 단오를 맞아 단오의 유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다섯으로 초닷새를 의미한다. 단오는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불리며, 1년 중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는 한식, 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여겨진다. 특히 단오 축제는 태양의 축제라고도 한다.
단오는 5월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로 접어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을 제거해야 한다는 미신적인 풍습에서 생겨났다. 단오의 풍속으로 여자는 '단오비음'이라 하여 나쁜 귀신을 좇는다는 뜻에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고, 남자는 액을 물리치기 위해 창포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그밖에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단오 비녀 꽂기 등이 있으며 그네 뛰기, 씨름, 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있다.
조상들은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하거나, 오색빛깔 팔찌인 장명루를 만들기도 했다. 또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과 쑥떡 ·망개떡 ·약초떡 등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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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