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새 코너 '미안해요 형'이 첫 선을 보였다. ⓒ KBS 방송화면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그맨 이상구와 곽범이 허당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미안해요 형'이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옷 가게 사장 홍순목은 아르바이트생이 늦자 혼자 중얼거리며 화를 냈다. 그때 아르바이트생 이상구가 곽범을 데리고 허겁지겁 등장했다. 이상구는 홍순목에게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 "무릎이 아팠다" 등 지각한 핑계를 여러 가지로 댔다.
하지만 핑계를 댈 때마다 홍순목의 지적에 진땀을 흘렸다. 홍순목은 일단 지각사건은 마무리하고 이상구와 곽범에게 "가게에 없는 것도 있다고 해서 손님을 끌어와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상구는 유치원생 홍인규가 엄마를 찾자 엄마가 가게 안에 있다며 매장 안으로 데려와서는 뒤늦게 "미안해요 형 엄마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홍순목을 분노케 했다. 곽범은 한 술 더 떠 홍순목에게 "엄마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 홍순목은 도저히 이상구와 곽범에게 매장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홍순목에게 일을 그만두라는 말을 들은 이상구는 계속 민폐만 끼쳤음에도 "여태까지 일한 알바비를 달라. 시급 5천원이니 계산해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했다. 곽범은 빠른 아르바이트비 계산을 위해 계산기를 사러 가려고 했다. 홍순목은 끝까지 허당짓을 하는 이상구와 곽범을 보며 말문이 막힌 채 어이없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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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