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일 잠실 두산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타격이 폭발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타격에서 두산을 눌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4-5로 이겼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23승 1무 24패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1회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전준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후 2점을 더 뽑아 1회부터 3-0 리드를 잡았다.
3-1로 점수 차가 좁혀진 3회 다시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2사 이후 황재균이 3루타를 쳤다. 여기서 문규현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강민호와 임종혁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자 정훈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점수는 6-1까지 벌어졌다. 5회에도 3점이 더 나면서 9-1이 됐다.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롯데는 6회 1득점, 8회 4득점을 추가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6⅓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명우(⅔이닝 1실점)와 김성배(1이닝 1실점), 강영식과 김승회(이상 ⅔이닝 무실점)이 후반부를 책임졌다.
두산은 2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 8회 칸투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냈지만 승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10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8.01까지 올랐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8승 21패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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