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년만의 재회에서 자비는 없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난 시즌 안타를 맞았던 타자들을 완벽히 봉쇄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피안타는 10개로 다소 많았으나 볼넷이 1개도 없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로써 류현진에게 피츠버그는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 됐다. 2012시즌 종료 후 포스팅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지난해 피츠버그를 상대로 빅리그 첫승을 거뒀다. 당시 6⅓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위력적인 구위로 피츠버그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당시 류현진이 맞은 단 3개의 안타는 스탈링 마르테(3타수 2안타)와 앤드류 매커친(3타수 1안타)에게 맞은 것이었다. 특히 매커친은 1회에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약 1년만의 재회에서는 류현진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날 각각 3번과 5번 타순에서 선발 출전한 맥커친과 스탈링은 류현진을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맥커친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후 세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탈링 역시 첫 타석과 세번째 타석에서 류현진에 삼진을 2개나 당하며 부진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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