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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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다저스, 피츠버그에 1점 차 패배…3연패

기사입력 2014.05.31 16:11 / 기사수정 2014.05.31 16:11

신원철 기자
다저스 우완 조쉬 베켓이 31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5이닝 2실점,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다저스 우완 조쉬 베켓이 31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5이닝 2실점,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갈길 바쁜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등판에서 '노 히터' 경기를 펼쳤던 조시 베켓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0-2로 졌다. 선발 베켓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3회 선취점을 내줬다. 베켓이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몸에 맞는 볼을, 이어 클린트 밤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포수 드류 부테라가 2루주자 마르테를 잡아냈다.

베켓은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도 삼진(3번트)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지만 조시 해리슨과 닐 워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케 데이비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베켓에 이어 등판한 다저스 불펜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폴 마홈이 6회, 크리스 페레즈가 7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8회는 브라이언 윌슨, 9회는 J.P 하웰이 책임졌다. 경기는 1-2로 끝났다.

다저스 타선은 리리아노를 상대로 6회 2사까지 5안타 2볼넷을 얻어냈으나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디 고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33호 도루까지 해냈다. 아쉽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와 4회, 5회와 6회에도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결과는 무득점. 특히 0-2로 끌려가던 5회와 6회는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와 핸리 라미레즈가 각각 2루타를 쳤음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다저스는 8회 1사 2루에서 나온 라미레즈의 적시타 덕분에 영봉패를 면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베켓과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성한 상승세도 식어버린 분위기다. 선두 추격이 필요한 시기, 다음 경기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피츠버그는 브랜든 컴튼을 선발로 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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