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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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이애미] 20시간 날아온 홍명보호, 우선 첫날은 휴식

기사입력 2014.05.31 10:51 / 기사수정 2014.05.31 11:05

조용운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시카고를 거쳐 31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브라질에 입성하기 전 기후가 비슷한 마이애미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은 대표팀은 남은 시간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은 홍명보호에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을 떠나오기 전 치른 튀니지와의 출정식 경기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을 보였던 대표팀이기에 마이애미에서 보내는 12일 동안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어야 하는 임무가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 해왔던 것을 토대로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미국 전지훈련에서는 포인트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20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마이애미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은 다소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했으나 공항까지 나와 응원의 목소리를 건넨 교민들의 환대에 금새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바로잡아야 할 일이 산더미인 만큼 대표팀은 마이애미 입성 첫 날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다. 대표팀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휴식을 취하고 오후 회복훈련을 시작으로 전지훈련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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