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13
사회

송파 버스 사고 원인, 졸음운전과 운전자 부주의로 밝혀져

기사입력 2014.05.30 19:20

한인구 기자
송파 버스 사고 원인 ⓒ MBC
송파 버스 사고 원인 ⓒ MBC


▲ 송파 버스 사고 원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의문의 질주를 벌이다 3명의 생명을 앗아간 송파 버스 사고 원인은 과로에 따른 졸음운전과 버스 운전자 과실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송파 버스 사고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혐의로 버스회사 상무 조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11시 42분께 염모(60)씨가 몰던 3318번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 3대와 추돌한 뒤 1.14km가량 질주하고 30-1번 버스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염씨와 30-1 버스 승객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과 8차례에 걸쳐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버스에 기계적 결함은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운전사 염모씨의 졸음운전 횟수가 오후들어 급격히 늘어났던 것이 블랙박스 분석 결과 나왔다.

경찰은 염씨의 졸음 횟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근거로 시내버스가 택시 3대를 추돌한 1차 사고는 시내버스 운전사의 졸음운전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1차 사고 이후 가속해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은 2차 사고는 염씨의 운전상 부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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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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