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축구부 ⓒ 사자후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숭실대학교가 대학축구리그(U리그)에서 한양대학교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숭실대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숭실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카페베네 U리그 5라운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이태희와 김진혁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한양대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숭실대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온 숭실대가 곧 분위기를 가져갔다. 숭실대는 전반 22분과 24분 중거리 슛과 프리킥으로 연이어 한양대에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공략에 실패했다.
전반 30분 숭실대의 공세가 결실을 맺었다. 이태희가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결하며 선취골을 넣었다.
한양대도 반격에 나섰다. 한양대는 33분 이남규의 크로스를 노상민이 오바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는 장지성을 빼고 오영준을 투입하며 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접어들자 한양대는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강하게 숭실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숭실대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역습을 가하는 등 효율성 높은 공격을 펼쳤다.
설상가상으로 한양대는 후반 35분 에이스 오영준이 백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쥐었다. 그 사이 숭실대가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42분 이태희가 강한 몸싸움 끝에 아크서클 오른쪽을 뚫었고 연결한 패스를 김진혁이 받아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숭실대는 4승 2무(승점 14점)로 2권역권 선두로 올라섰고 한양대는 3승 2패(승점 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