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테라스 하우스' 제작 스태프들이 출연자에게 성희롱, 인격 모독 등을 저질러왔다는 내부 고발이 수차례 발생했다는 보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일본의 주간지 주간문춘은 "이 프로그램의 책임 제작자가 개별적으로 멤버들을 호출해 위압적인 태도로 '이런 대사를 말하라', '이 멤버와 연예 관계가 되어라'라는 등의 지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제작자는 출연자인 한 여자 아이돌의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는 등 성희롱도 일삼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한다.
'테라스 하우스'는 젊은 연예인들이 해안의 화려한 쉐어 하우스에서 공동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BS의 '룸메이트'와 비슷한 콘셉트이며, 일본판 '룸메이트'로 불리기도 했다.
보도 내용에 대해 후지TV는 "성희롱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출연자가 그렇게 느꼈다면 유감이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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