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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마지막 담금질 테마는 '요점 정리'

기사입력 2014.05.30 10:14 / 기사수정 2014.05.30 11:11

김형민 기자
월드컵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훈련지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 인천 공항,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공항, 김형민 기자] 홍명보호가 최종 훈련지, 미국으로 향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결전지 입성 전 대표팀이 노리는 것은 '요점 정리'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비행기에 오른 한국은 월드컵 본선까지 미국과 브라질을 거치며 가나를 상대로 마지막 담금질 후 대망의 월드컵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산적해 있는 과제 때문. 이에 따라 미국 전지훈련도 더욱 중요해졌다. 대표팀은 마이애미를 본선 맞춤형 전력을 꾸릴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해 왔던 것들을 토대로 좋았던 점은 강화하고 좋지 않았던 점은 보완하겠다"면서 "튀니지전을 끝으로 많은 부분들을 확인했고 현지 훈련 계획도 모두 세웠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해낼 수는 없겠지만 포인트적인 부분들을 추려 중점적으로 보완해 갈 계획"이라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훈련 구상도 밝혔다. 특히 조직력에 신경 씅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기간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려 러시아, 벨기에 등 강팀 상대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모두 지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지적됐던 부분이다.

홍 감독은 "조직적인 부분을 가다듬을 생각이다. 강팀들을 상대로 필요한 부분들을 준비하고 전체적인 플레이는 물론 개인능력을 남은 기간동안 향상시켜야 한다"며 훈련의 초점을 요약했다.

또한 "현재 선수들 몸상태는 80-90%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라면서 "경기에 맞는 훈련과 준비를 잘 해야 될 것이고 100% 전력을 충분히 완성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쉬운 상황은 아니다. 러시아전뿐만 아니라 3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그에 알맞는 훈련과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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