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3
사회

"소방방재청 해체 막아달라" 현직 소방관 청원글 확산

기사입력 2014.05.30 09:31 / 기사수정 2014.05.30 09:32

대중문화부 기자
298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2만 5천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 다음 캡처
298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2만 5천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 다음 캡처


▲소방방재청 해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소방방재청 해체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공개됐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 코너에는 지난 28일 자신을 현직 소방관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작성한 '소방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너무 비정상적인 일들이 벌어져서 이렇게 글을 쓴다. 비정상의 정상화? 소방조직은 '비정상의 지속화'로 가고 있다. 묵묵히 일 잘해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되면서 해체 흡수되고 국민은 과거 그대로 시도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별적인 소방안전서비스를 계속 받는다는 말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현장 소방관들은 대구지하철 화재사고가 난 2004년 최초 재난관리 전담기구 소방방재청이 만들어졌다. 당시 부족한 인력, 장비 이야기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소방의 이미지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족한 인력', '매 맞는 소방관'으로 대변되고 있다. 그래서 작금의 국가안전처 신설에 대해서도 별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정말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나? 얼마나 답답하면 일개 소방관이 이런 글을 올리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소방관이 임명되어 지휘할 수 있게 해주고, 더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이 글은 30일 오전 9시 현재 2만 5천여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정부조직법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는 소방과 해양안전, 특수재난 담당 본부, 안전관리실로 구성된다. 따라서 소방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에서 1급인 본부로 강등되면서 소방총감 계급이 사라지게 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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