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강정호가 넥센의 '히어로'로 거듭났다.
강정호는 2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출전해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3-5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박정배의 134km짜리 포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강정호가 만세를 부를 정도로 컸다.
결국 4점을 쓸어담은 홈런으로 분위기를 되찾아온 넥센은 손승락이 세이브까지 올리며 7-5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후 강정호는 "짜릿한 한방이었다.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넘어갔다. 석민이형이 안타 칠때부터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내 생각대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서 좋고 앞으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