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이디 마틴이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우완 제이디 마틴이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며 5이닝 만에 교체됐다.
마틴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던 마틴은 이날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약간 낮아졌지만 패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오지환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이 있었다. 정성훈의 땅볼을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가,이병규(7)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익수 최형우가 잘 잡았다.
마틴은 3회에도 수비 덕분에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최경철의 안타와 백창수의 3루수 야수선택으로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오지환에게 외야로 뻗어나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박해민이 넘어지면서 처리했다.
4회는 실점 없이 지나갔지만 투구수가 많이 늘었다. 2사 이후 이병규(7)에게 2루타, 이어 조쉬 벨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에서 최경철과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4회에만 공 32개를 던졌고, 투구수는 80개로 늘어났다.
마틴은 2-0이던 5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이후 박용택에게 중전안타,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3번타자 정의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이병규(7)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2-3이 됐다. 삼성은 6회 시작과 함께 심창민을 투입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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