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벌리 ⓒ MLB.com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마크 벌리(35)가 빠른 페이스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토론토의 좌완 투수 벌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벌리는 6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4회 에반 롱고리아와 로간 포사이드의 연속 안타로 1사 주자 2,3루 위기를 맞은 벌리는 션 로드리게스의 1타점 2루타와 윌 마이어스의 2루 땅볼로 2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포사이드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데스몬드 제닝스의 2루타와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벌리는 1사 3루에서 맷 조이스 땅볼로 1점을 더 허용하며 실점은 4점으로 늘었으나 9점을 뽑아준 득점 지원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벌리는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9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마크했다. 다승 부문은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2.35)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즈)와 소니 크레이(오클랜드)에 이어 3위다. 또 데뷔 후 14년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에도 불과 1승만을 남겼다.
한편 벌리는 지난 2007년 4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9이닝 8탈삼진 1볼넷으로 노히트 경기를 펼쳤으며 2009년 7월 24일에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18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벌리의 활약을 앞세운 토론토는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며 31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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