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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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할래', 침체된 사회 속 등잔불 자처 (종합)

기사입력 2014.05.28 16:11 / 기사수정 2014.05.28 16:11

김승현 기자
'사랑만 할래' 출연진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사랑만 할래' 출연진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따뜻한 가족극 '사랑만 할래'가 침체된 사회를 위로할 수 있을까.

2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는 안길호 PD, 최윤정 작가, 서하준, 임세미, 이규한, 남보라, 윤종훈, 김예원이 참석했다.

'사랑만 할래'는 막장극을 배제하겠다던 SBS의 의지와 궤를 같이하는 작품이다. 드라마국 김영섭 EP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 온 가족이 편하게 보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안길호 PD는 "자극적 요소 없이 유쾌함을 담았다"라고 했고, 최윤정 작가는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들의 마음이 울적한데, 이 드라마를 통해 건강한 기분을 되찾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여섯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들은 촬영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 휴일에도 나가고 싶을 정도라며 단단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따뜻한 대본에 대한 신뢰는 두터웠다. 이규한은 "대본이 정말 재밌고, 일일드라마 답지 않은 세련된 연출이 묻어나 있다. 드라마의 흥행이 참패한다면 우리 여섯 배우의 불찰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랑만 할래'는 세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가족사의 아픔을 보듬고, 상류층의 허세와 껍데기를 폭로한다. 서하준은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드라마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측면이 많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따뜻함을 강조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말대로, 탄탄한 대본과 세련된 연출력이 빚어내는 무공해 드라마가 다소 침체된 사회에 등잔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상큼 발랄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잘 키운 딸 하나'의 후속으로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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