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포스터 ⓒ NEW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해무'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28일 영화의 배급사 NEW 측은 '해무'의 포스터를 선보였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해무 속, 서로의 손을 맞잡으려는 두 사람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해낸 이번 포스터는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봉준호 감독이 처음 제작에 나선 '해무'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 관록의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최강의 캐스팅 조합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모은 바 있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둔 '해무'는 칸 영화제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 두 차례 진행된 시사회는 전석 매진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평균 판매가를 상회하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프로모 영상을 접한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모든 감정과 긴장감보다 열 배로 증폭된 강렬한 힘이 있었다. 제작자로서의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봉준호는 인간 내면의 탐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배급사 트윈의 관계자 또한 "작품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됐다.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이자 박유천의 첫 번째 영화이기에 무척 기다려진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칸 영화제 마켓을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해무'는 일본, 프랑스, 대만, 홍콩, 싱가폴 등 5개국에 선판매 되고 유럽과 북미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오고 있다.
한편 '해무'는 오는 8월 개봉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