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김정근 아나운서를 차세대 캐스터로 꼽았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성주 MBC 캐스터가 차세대 캐스터로 김정근 아나운서를 꼽았다.
김성주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터들 모두 젊고 후배들이다. 그 중 김정근 아나운서를 경계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내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MBC를 나갔을 때 내 자리를 채울까봐 가장 걱정됐던 후배가 김정근이었다. 실력과 능력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근과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같이 하게 돼 기쁘다. 김정근은 기본기에 충실한 사람이다.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김정근은 기본기가 바탕이 돼 있고 그 위에 양념을 더할 수 있는 캐스터다"며 칭찬했다.
김나진과 허일후 캐스터에 대해서는 "김나진은 소치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중계부스에 들어가서 혼자 연습하더라. 허일후는 방송사 통틀어 봤을 때 종목을 가리지 않고 올라운드로 활약할 수 있는 캐스터다. 스포츠 중계에 맞는 오디오를 갖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MBC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28일 튀니지와의 국내최종평가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3인방의 월드컵 첫 중계는 러시아와 펼치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로 6월 18일 오전 7시 MBC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에 배정됐다. H조에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가 속해있다. 한국은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룬다. 23일에는 알제리, 27일에는 벨기에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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