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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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이장희, 48년 만에 연세대 명예졸업장 받는다

기사입력 2014.05.26 16:02

정희서 기자
윤형주와 이장희가 연세대학교 명예졸업장을 수여받는다. ⓒ 마포문화재단, MBC
윤형주와 이장희가 연세대학교 명예졸업장을 수여받는다. ⓒ 마포문화재단, MBC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세시봉' 열풍의 주역인 가수 윤형주와이장희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지 48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26일 연세대학교는 "오는 31일 오후 6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 '오월의 별 헤는 밤'의 사전행사에서 윤형주, 이장희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966년 윤형주는 의예과에, 이장희는 생물학과에 각각 입학하였으나 재학 중 대중음악 활동에 심취하면서 1968년에 학업을 중단한 바 있다.

연세대 측은 "1970년대 포크음악의 선두주자였던 두 사람은 지난 40년 동안 문화예술 활동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커다란 정서적 위안을 준 공로로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윤형주는 송창식과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하여 '하얀 손수건', '웨딩케이크' 등 많은 노래들을 히트시켰으며, 솔로로 독립한 이후에도 '어제 내린 비', '비와 나그네', '우리들의 이야기', '조개껍질 묶어' 등 80여 곡의 히트송과 1,400여 곡의 CM송을 선보였다.

윤형주는 연세대학교 출신의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촌동생으로서 연세대학교와 더욱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법무부 홍보대사,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 홍보위원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홍보이사, 세브란스병원 홍보대사 등 활발한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장희는 '겨울이야기',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다수의 히트송을 발표했으며, 작사/작곡과 제작 부문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또한 그는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9년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라디오방송국인 '라디오 코리아'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는 울릉도에 정착하여 생활함으로써 2011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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