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가힌샤 경기장을 방문한 발케 사무총장 ⓒ 브라질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브라질리아(브라질), 이준일 통신원]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20여일 앞두고도 개막전 경기장의 미완공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오히려 최고의 경기장을 발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부터 브라질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방문하고 있는 발케 사무총장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마네 가힌샤 경기장을 둘러본 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네 가힌샤 경기장은 브라질월드컵의 긍정적인 유산이 될 것이다. 완성된지 1년만에 방문객 숫자가 77만7000명을 넘어섰고 예전보다 훨씬 대중화된 경기장"이라며 극찬했다.
마네 가힌샤와 함께 '좋은 경기장'으로 꼽힌 곳은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라이웅 경기장이다. 브라질리아에 방문하기 전 벨루오리존치에 들렀던 제롬 사무총장은 미네라이웅에 대해 "이미 48번의 경기를 치렀고,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부터 약 150만명에 달하는 관중 숫자를 기록했다. 그만큼 월드컵 무대에 적합하게 테스트된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발케 사무총장이 최고의 경기장으로 꼽은 마네 가힌샤는 이번 월드컵에서 마라까냥 경기장과 더불어 가장 많은 7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에서 4경기와 16강전, 8강전 그리고 3·4위 결정전도 예정돼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8일 러시아전을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판타날에서, 23일 알제리전은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치른다. 또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27일 벨기에전은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이준일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