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 엑스포츠뉴스DB](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4/0525/1401011181973.jpg)
허경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안타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허경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허경민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허경민은 1회초 첫타석부터 상대 선발 송창현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3회에는 우측 펜스까지 흐르는 큰 타구를 때렸다. 이 타구에 발 빠른 허경민은 3루까지 내달렸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둔 허경민. 그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투수 최영환의 2구를 타격해 3루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다. 그러나 그 타구는 큰 잠실구장 담장을 넘어가긴 어려웠다. 공은 한화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허경민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허경민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위축이 되기도 했는데, 코치님들이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3안타 이후 오재원 선배가 (홈런을) 노려보라고 해서 4번째 타석에서 의식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만 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9-6으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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