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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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우승 원동력, 13경기 41골의 '막강 화력'

기사입력 2014.05.25 06:51 / 기사수정 2014.05.25 06:53

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늦게 시동이 걸린 득점포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누린 우승이지만 레알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믿었던 공격진의 득점포가 늦게 발동 걸리면서 결국 우승까지 이어졌다. 경기 전 남다른 자신감이 있었다. 4강 2차전까지 12경기 37골을 터트린 공격편대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예기치 않게 흘러갔다.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이케르 카시야스의 실책을 틈 타 고딘이 헤딩골을 터트려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레알은 특유의 빠른 공격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상하리만큼 골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의 견고한 수비에 발이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결국 레알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7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이 시작되자 레알의 득점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시동이 걸렸다. 가레스 베일이 선두에 섰다. 연장 후반 5분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아틀레티코 수비진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마르셀루가 상대 수비진이 경직된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이어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주면서 아틀레티코는 무너졌다.

이날 결승전에서 4골을 보탠 레알은 올 시즌 챔스 13경기에서 41골을 터트렸다. 무시무시한 화력은 곧 이적생들의 맹활약을 대변하는 보증수표도 됐다. 또한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수트라이커'들의 활약도 백미 중의 백미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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