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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기태영·유호린, '소원을 말해봐' 첫 대본리딩 '몰입'

기사입력 2014.05.22 10:03 / 기사수정 2014.05.22 10:04

오지은 기태영 유호린 '소원을 말해봐' 첫 대본리딩에 참석했다 ⓒ MBC
오지은 기태영 유호린 '소원을 말해봐' 첫 대본리딩에 참석했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후속작 '소원을 말해봐'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7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새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의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인 오지은과 기태영, 유호린 중견배우 김영옥, 차화연, 김미경 신인 연기자 연준석, 송유정까지 신구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참석했다. 

대본리딩에 앞서 제작진과 배우들은 각자 드라마에 임하는 다짐을 말하며 '소원을 말해봐'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남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 한소원 역할을 맡은 오지은은 웃으며 인사를 나눌 때와 달리 대본리딩을 시작하자 바로 역할에 몰입해 울컥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속에서 오지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기태영(강진희 역)은 ‘과묵한 원칙주의자이자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에 맞게 차분하면서도 덤덤하게 대본을 소화했다.

해외유학파 출신의 엘리트이자 재벌가 손녀로 등장해 드라마에서 갈등과 긴장감을 만들어 낼 유호린(송이현)도 주연인 오지은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내공을 선보였다.

최원석PD는 “(출연자) 각자의 호흡이 다르기 때문에 호흡을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드라마의 템포나 분위기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박언희 작가는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다 보니 앞으로 페이스 조절에 신경 써달라. 힘든 날도 있겠지만 항상 즐거움 속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영옥(최회장 역)은 배우들을 대표해 “재료가 좋으면 다 잘 굴러가게 되어 있다. 어떤 호흡을 써도 대사 전달이 정확하게 되는 배우가 되라. 촬영장 분위기는 내가 띄우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소원을 말해봐'는 가족이 결혼이나 혈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일상을 함께 한 시간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6월 23일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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