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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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무대' 박지성 "팬들께 보여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4.05.21 11:04

조용운 기자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PSV 에인트호번 코리아투어' 기자회견에 박지성이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수원 권태완 기자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PSV 에인트호번 코리아투어' 기자회견에 박지성이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수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PSV는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24일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미 입국해 시즌을 정리한 박지성도 전날 입국한 PSV에 합류해 경기에 나선다.

21일 기자회견에 나선 박지성은 "PSV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뛰어온 박지성은 더 이상 정상적인 경기력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이번 코리아투어는 박지성이 클럽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무대다.

박지성은 "마지막 경기라 남다른 기분이다. 국내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현역 마지막 모습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마쳤으면 한다"고 농담 섞인 말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성의 출전여부다. 박지성은 "물론 2경기 모두 90분을 다 소화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능한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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