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악역의 대명사' 배우 김희원이 더욱 영악해졌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 쇼케이스에는 이정범 감독, 장동건, 김민희,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원은 "4년 전 이정범 감독의 전작 '아저씨'에서는 악덕 장기 밀매업자를 맡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파렴치한 나쁜 놈이다. 나쁜 쪽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웃어보였다.
김희원은 극 중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배신과 폭력, 파렴치한 행동들까지 서슴지 않는 악랄한 인물이다. 끊임없이 계략을 구상하며 곤(장동건 분)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김희원은 "열심히 극을 소화하고자 했고, '아저씨'와 다른 모습의 악역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표적이 된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4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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