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KBS 새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을 확정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상경이 KBS 새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2011년 1월 KBS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김상경이 주말드라마로 팬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김상경은 지난 15일 영화 '살인의뢰'의 크랭크 인을 앞두고 강은경 작가가 제작사에 '김상경에게 꼭 검토 시켜 달라'고 부탁한 뒤 시놉시스를 보게 됐다.
시간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시놉시스를 검토한 김상경은 "따뜻한 가족 얘기에 매료됐고, 무엇보다도 수년간 영화촬영만 하다보니 서운해 하시던 부모님 생각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다행스럽게 '살인의뢰'의 촬영 이후 검토 중이던 작품의 일정이 늦춰지면서 5월 초 연출 전창근 PD와 강은경 작가와 미팅을 가질 수 있었다.
김상경은 이 자리에서 "강은경 작가님과 캐릭터에 대해서나 드라마의 분위기 느낌 등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비슷하고 작가, 감독님의 성향도 정말 좋아서 촬영 중인 영화의 스케줄에 크게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제빵왕 김탁구'와 '구가의 서'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의 신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상경은 그룹의 2인자이자 까칠한 결벽주의의 남자지만, 속으로는 누군가가 채워줘야 하는 빈자리를 가진 완벽한 허당 캐릭터로 분한다.
김상경은 5월 중순 촬영을 시작한 '살인의뢰'의 촬영을 마치고 바로 '가족끼리 왜 이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경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상경 씨가 본 작품의 작가님, 감독님과의 미팅을 하기 전, 꼭 드라마를 해서 어머니, 아버지들이 힘들 하루, 한 주를 편안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드라마를 꼭 하고 싶다고 항상 얘기해 왔는데 이 번 작품이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는 운명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의 후속으로 오는 8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