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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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코치' 긱스 "맨유, 본래 자리로 돌리겠다" 약속

기사입력 2014.05.20 11:20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로 나선 라이언 긱스 감독 대행이 27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4-0 승리로 이끌며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맨유 SNS 캡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로 나선 라이언 긱스 감독 대행이 27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4-0 승리로 이끌며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맨유 SNS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 라이언 긱스가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고별 편지를 전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의 선수 생활 마감 소식을 전했다. 24년간 맨유 유니폼만 입고 뛴 긱스는 총 963경기에 나서 맨유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24년간 34개의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후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긱스는 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물러나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에 돌입했다. 긱스는 루이스 반 할 신임 맨유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일하게 된다.

선수 유니폼을 벗게 된 긱스는 홈페이지에 마지막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맨유에 특별한 날이다. 반 할 감독은 훌륭한 인물로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이 정말 기쁘다"면서 "이제 선수에서 은퇴하고 맨유의 수석코치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963경기를 뛰었다. 자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결정을 밝혔다.

이어서 "복잡한 감정이 앞서는 오늘이다. 자부심과 슬픔, 미래를 향한 흥분이 뒤섞인 느낌이다"면서 "맨유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도 그 행보에 함께할 것이다"고 명가 부활을 약속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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