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13
경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23일 예술의 전당서 공연

기사입력 2014.05.19 20:0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가 23일 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베세토 오페라단은 제 5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작품으로 '삼손과 데릴라'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베세토 오페라단과 체코의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으로 공연하는 '삼손과 데릴라'는 까미유 생상의 작품으로 지난 1868년부터 1877년 사이에 작곡됐다. 성경의 이야기를 기초로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하여 1877년 12월 2일에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에서 독일어로 번안하여 초연됐다. 까미유 생상은 이미 세 살 반에 작곡을 시작한 천재로 여러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은 '삼손과 데릴라' 뿐이다.

지휘는 현재 체코 프라하 국립 오페라의 상임 지휘자로 지리 미쿠라가 맡았다. 연출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연출가이자 현 베세토 오페라단 단장인 강화자 단장과 공동 연출로는 이탈리아 오페라 연출가 엔리꼬 카스티리오네가 함께 한다.

삼손 역은 현재 이태리 오페라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리릭 스핀토 테너로 각광 받고 있는 바리 출생의 달리오 디 비에트리가 맡았으며, 또 다른 삼손역으로는 외국인 최초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극장 평생 주역단원인 테너 이헌이 출연한다.

데릴라 역은 메조 소프라노 갈리아 이브라지모바와 사비나 빌렐 빌렐트가 앵콜초청으로 다시 한 번 내한한다. 다곤의 대정승은 베이스 바리톤 박태환, 아비메레크역은 바리톤 김재섭, 히브리 장로역엔 이상호가 맡는다.

합창은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에스타 합창단과 소리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안무에는 한국 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가는 무용단인 김복희 무용단이 맡았다. 그 외 300명이 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발에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무대에 올린다.

베세토오페라단 관계자는 "'삼손과 데릴라'는 2011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그 기대가 크며 지난 공연보다 더 완성도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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