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의인 10인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 YTN 방송화면
▲ 박근혜 대통령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던 중 세월호 의인 10명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발생과 초동대처 및 수습과정에서 불거진 정부 관계 당국의 혼선 등의 문제에 대해 국정의 최고 책입자로서 사과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끝 마칠 즈음, 세월호 참사 당시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한 희생자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 군"을 시작으로 '의인' 10명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 군"이라며 단원고 학생들을 언급했다.
또한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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