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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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삼성, 토요일 전패 징크스 깼다

기사입력 2014.05.17 20:30

나유리 기자
KIA전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DB
KIA전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불방망이를 뽐내며 화끈하게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징크스를 깨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었다.

삼성은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14-7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이 컸다. 이날 삼성 타선은 18안타 3홈런으로 KIA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고 큰 위기 없이 편안하게 승기를 쥘 수 있었다. 볼넷도 7개나 얻어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초반 삼성의 걱정아닌 걱정이었던 '토요일 징크스'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2014시즌 개막 이후 삼성은 매주 토요일 경기마다 패배했다. 홈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롯데-SK-NC-넥센-NC-두산을 차례로 상대해 7전 7패라는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우연의 일치에 불과한 기록이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내심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17일 KIA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 역시 조심스럽게 "오늘 이겨서 토요일 징크스를 깼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슬쩍 내비췄었다.

그리고 그 바람이 현실이 됐다. 이틀 연속 KIA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삼성은 단독 선두 유지와 함께 징크스 탈피에도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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