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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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해 끝내준 사나이 SK 정상호

기사입력 2014.05.17 22:09 / 기사수정 2014.05.17 22:14

임지연 기자
정상호 ⓒ 엑스포츠뉴스DB
정상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포수 정상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결승타를 날렸다.

SK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회말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7연패에서 탈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21패.

팽팽한 불펜 싸움이 이어졌다. SK와 한화는 필승조를 총출동시키며 승리 의지를 밝혔다. 버티고 버틴 연장 혈투. SK는 12회초 2사 2루 승기를 잡을 기회에서 대타 정상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가 12회까지 늘어진 데다, 경기 내내 더그아웃을 지켰던 정상호가 적시타를 때릴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긴 어려웠다. 정상호의 5월 타율은 0.091.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가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정상호는 한화 5번째 투수 황재규를 상대로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에 결승타이자, 상대를 무너뜨린 한 방이었다. 한화는 실점 후 흔들렸고 결국 대거 3점을 추가 실점하며 승기를 뺏겼다. SK는 정상호의 ‘한 방’을 앞세워 길고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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