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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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김민정, 친구 잃은 죄책감에 '블랙눈물' 쏟다

기사입력 2014.05.17 13:00

김승현 기자
김민정 ⓒ tvN
김민정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민정의 오열 연기가 공개된다.

1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9회에서는 5번의 범죄를 저지른 '갑동이 카피캣'이자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 분)가 자신에게 "자수하라"고 했던 오마리아(김민정)를 집으로 불러 그녀를 시험에 들게 했다.

류태오가 독약을 집어삼킨 뒤 자신을 살리려면 10분 밖에 남지 않았으니, 자신을 살릴지 죽일지 선택하라고 했던 것. 신고를 하려다 멈춘 오마리아가 쓰러진 류태오를 뒤로하고 집 밖으로 나서면서 9회가 마무리됐다.

1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오마리아 역의 김민정 오열 연기가 펼쳐졌다. 약을 먹고 쓰러진 류태오를 죽게 내버려두고 집밖으로 나온 오마리아는 하무염(윤상현)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린다.

"죽여도 되는 걸까요? 죽이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오열을 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과거 갑동이 9차 사건에서 친구는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죄책감에 평생을 옥죄며 살아온 오마리아가,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를 향해 쏟아 붓는 독기 속에 또 다른 아픔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간 과거 갑동이 사건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목격자이자, '오리지널 갑동이'가 있다는 치료감호소의 주치의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 김민정은 절정의 오열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블랙 헤어스타일에 짙은 스모키화장과 블랙의상으로 파격적인 비주얼과 함께 강렬한 연기를 펼쳐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의 강희준 PD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최고의 감정 연기를 펼친 김민정의 열연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 모두 소름이 돋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갑동이' 10회는 1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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