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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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사냐, 맨시티 간다…계약 발표 임박"

기사입력 2014.05.16 09:53 / 기사수정 2014.05.16 09:55

김형민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바카리 사냐가 아스날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곧 갈 것이라 보도했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영국 현지 언론이 바카리 사냐가 아스날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곧 갈 것이라 보도했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 부동의 풀백, 바카리 사냐가 7년만에 런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기브미풋볼'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바카리 사냐 등 3명과의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사냐는 올 시즌부로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날은 팀의 간판 수비수 사냐를 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냐측은 팀 에이스에 걸맞는 합당한 대우를 원했지만 아스날은 난색을 표했다.

상황이 이렇자 사냐 스스로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10일 프랑스 언론 '유로프앙'을 통해 "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팀과 재계약 하는 데 문제가 있었고 시즌 뒤 팀에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재계약 문제로 아스날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사이 맨시티가 움직였다. 사냐에게 만족할 만한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내는 수비수 보강이다. 이번 여름에 졸리온 레스콧, 가레스 베리의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섰다.

수비에 사냐와 프랑스 기대주 엘리아큄 망갈라(FC포르투), 두 명 영입을 목전에 뒀다. 망갈라는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힐 만큼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 중앙 수비수다. 부상이 잦은 벵상 콤파니의 대체자원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중원에는 페르난도 프란시스코 헤제스(FC포르투)의 가세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사냐는 2007년 처음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AJ옥셰르에서 뛰던 사냐는 '거너스' 입성 이후 7시즌동안 281경기를 뛰었다. 아직 우승의 맛을 느껴보지 못한 사냐는 오는 18일 FA컵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사냐의 행보에 변화가 생길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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