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나선다. SK 와이번스는 채병룡을 내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릭 밴덴헐크로 연승에 도전한다.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는 김진우의 복귀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송승준은 올해 평균자책점 7.89와 퀄리티스타트 0회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반전이 필요할 때. 올 시즌 처음 등판하는 LG전에서 어제의 팀 영봉패와 자신의 부진 탈출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LG는 양상문호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가운데 임정우를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정우는 지난 8일 한화전에 처음 선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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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이제는 에이스 면모 보여줘!
SK가 좀처럼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두산에 경기를 내줬다. 채병용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을 꿈꾼다. 채병룡은 지난달 9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좋은 기억도 있다. 통산 두산전에서는 27경기 9승 8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두산은 좌완 정대현이 또다시 5선발 수업을 받는다. 팀도 3연승으로 어느새 선두와 2.5게임 차로 좁힌 상황에서 정대현의 활약 여하에 따라 이번주 선두까지 넘볼 태세다. 정대현은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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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제는 반등이 필요할 때!
삼성의 밴덴헐크가 한화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밴덴헐크는 지난 8일 복귀해 SK를 상태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세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의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밴덴헐크의 어깨에 달려있다.
한화는 송창현이 삼성을 상대로 쉽지 않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 송창현의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그가 한화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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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덴헐크, 오늘도 역투를 부탁해!
KIA의 '풍운아' 김진우가 복귀했다. 시범경기 도중 왼 정강이에 타구를 맞고 이탈한지 두 달 만이다. KIA는 김진우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데니스 홀튼과 양현종, 송은범과 함께 안정된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김진우가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NC는 어제 KIA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넥센과 승차없는 2위가 됐다. 넥센이 휴식기를 갖는 중이라 NC가 오늘도 승리한다면 단독 선두에 등극하는 상황. 에릭을 내세워 선두를 꿈꾼다. 에릭은 올해 7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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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의 특명 "NC의 단독선두를 막아라"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