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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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밀회' 김희애·유아인, 서로를 어루만지다 (종합)

기사입력 2014.05.13 23:13 / 기사수정 2014.05.13 23:18

김승현 기자
밀회 ⓒ JTBC 방송화면
밀회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희애와 유아인의 사랑은 가슴절절했다.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마지막회(16회)에서는 구치소에 수감된 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재(유아인)는 권력욕을 버리지 못한 혜원에게 차갑게 대한다. 이윽고 비리로 점철된 학교를 그만두려는 선재와 친구들의 연주회가 펼쳐졌고, 먼발치서 선재의 연주를 지켜본 혜원은 먼저 자리를 뜬다.

선재와 함께 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혜원은 더욱 그에 대한 그리움을 느낀다. 그리고 선재의 순수함에 이끌려 잠시나마 예전으로 돌아가려했던 자신을 반성, 서회장(김용건) 일가의 숨겨진 비리 내역까지 검찰에 모두 폭로한다.

법정에서 혜원은 안정된 삶을 살았지만, 내적으로는 피폐했음을 고백한다. 그녀는 "난생 처음 누군가 저한테 온전히 헌신하는 순간이 인생의 명장면이었다"면서 선재를 언급한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에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임을 알린다.

간통죄로 구치소에 수감된 혜원은 코를 골며 "발뻗고 자는 맛이 꿀맛이다"라며 평안함을 느낀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수감 동료들에게 삭발을 요구하기도 한다.

구치소의 면회실에서 만난 혜원과 선재. 혜원은 "나 잊어도 돼. 사랑해줬고, 다 뺏기게 해줬고 내게 다 해줬어. 그래서 고마워. 떠나도 돼"라고 했고, 선재는 "집 비워두고 어딜가요. 같이는 한 번 살아 봐야죠"라고 답해 혜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선재는 혜원의 빈자리를 피아노 연주로 달래주면서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밀회' 후속으로 '유나의 거리'가 오는 19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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