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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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상승세의 포항, K리그 자존심 세워주길"

기사입력 2014.05.13 22:19 / 기사수정 2014.05.13 22:49

김형민 기자
최강희 감독이 8강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최강희 감독이 8강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포항,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8강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포항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합계전적에서 1-3로 패한 전북은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최강희 감독은 패배에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결국 1차전 홈에서 패한 결과가 오늘 경기까지 부담으로 작용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전북은 이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팀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 도약을 노린다는 심산이다. 특히 초점을 맞출 부분은 공격력이다. 최 감독은 "기복이 심한 경기들이 많다. 조직력이 전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면서 "특히 공격적인 모습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정이 된다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이번 휴식기동안 팀을 정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서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최근 2년사이 정복이 어려워진 ACL 환경에 대해 논했다. 많은 클럽들이 투자를 통해 선수들을 영입해 투자가 줄어든 전북으로서는 매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래도 최 감독은 포항만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 다른 점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도 오랜 시간동안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투자 분위기가 위축되다보니 선수 영입이 어렵고 기존 선수들도 지키기 어렵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계속 ACL에서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포항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ACL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K리그 자존심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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