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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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차트 줄세우기? 상상만 했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4.05.13 16:30 / 기사수정 2014.05.13 16:36

정희서 기자
2014 가요계를 접수한 당찬 10대. 악동뮤지션 ⓒ 엑스포츠뉴스  DB
2014 가요계를 접수한 당찬 10대. 악동뮤지션 ⓒ 엑스포츠뉴스 DB


▲ 악동뮤지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열아홉 소년과 열여섯 소녀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꿈꾸는 음악은 '힐링'이고 '공감'이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달 7일 데뷔앨범 'PLAY' 음원 공개 이후 줄곧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수현은 "상상은 했는데 예상은 못했다"라고 미소 지으며 "앨범 재킷의 초록색이 줄을 세우고 있어 보면서도 '이건 뭐지'라고 놀라며 좋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번 주부터 'Give Love' 활동을 앞두고 있다. 앞서 '200%' 무대에서 캐주얼한 옷을 입고 10대 다운 깜찍함을 발휘한 가운데 신곡 무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이찬혁은 "어제 처음 'Give Love'의 안무연습을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양현석 사장님이 연습실을 찾아오셔서 봤는데 춤이 멋있는 것 같다. 조금 더 귀엽고 발랄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수현은 'Give Love'의 안무에 대해 "손으로 하트 만들기처럼 간단하고 귀여운 동작으로 구성돼있다"라고 귀띔하며 "첫 무대를 보신 양현석 사장님께서 갖은 애교를 다 떨어보라고 하셨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귀엽다고 격려해주셨다. 이제는 무대 위에서 윙크랑 뽀뽀를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웃어 보였다.

악동뮤지션은 세번째 타이틀곡 'Give Love'로 활동을 시작한다. ⓒ 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은 세번째 타이틀곡 'Give Love'로 활동을 시작한다. ⓒ 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은 '얼음들', '200%' 등 세 곡의 타이틀곡을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얼음들'은 어른들을 '차가운 얼음'에 비유한 곡으로 악뮤 만의 창의성이 십분 발휘된 곡이다.

이찬혁은 '200%'와 '얼음들'에 대해 "'200%'가 좀 더 계절에도 어울리고 대중성이 강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았다"라며 "하지만 수록곡 중 '얼음들'에 가장 애착이 간다. 그동안 저희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지만 가장 '악뮤'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찬혁은 처음에 앨범을 만들 당시 양현석 대표의 반응을 전하며 "사장님은 '너희 같은 색깔을 만드는 게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하고 싶은 걸 해봐라'며 저희가 마음껏 음악할 수 있게 지원해주셨다"라며 "이번 앨범이 잘되서 다음에도 저희만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수현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 가수의 팬이었을 때는 몰랐다. 팬이 생기고 나니 감사하는 말밖에 못 하겠다. 'K팝스타' 이후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했는데 기다려주시고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앞으로 악동뮤지션의 행보에 대해 "저희는 끝까지 듣기 편한 음악, 힐링 할 수 있는 음악, 공감이 가는 음악을 할 것이다. 가수로서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게 옆에서 친구처럼 노래로 대화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악동뮤지션은 자신들 만의 색깔로 '순수성'을 강조했다. "나중에 커서도 순수한 음악을 하고 싶다. 순수하다는 게 어린아이 같고, 유치하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노래를 들으면 옛날을 상상하고 녹아드는 음악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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