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차후 행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는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거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는다.
네덜란드 NU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박지성이 이사로 재직 중인 JS파운데이션도 오는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박지성이 기자회견을 열고 행보 관련 물음에 답을 내놓을 것으로 전했다.
다음 시즌 원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돌아가는 박지성은 QPR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은퇴 가능성이 제기돼 박지성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의 선택지는 현재로서는 두 개다. 당초 PSV 아인트호벤 완전 이적 혹은 재임대가 거론됐지만 이적료 문제로 실현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박지성의 QPR 복귀다. QPR 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의 복귀를 자신했다.
또 다른 답안은 현역 은퇴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박지성의 작별인사를 전하며 축구 유니폼을 완전히 벗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2002년 PSV에 입단한 것이 내 첫 유럽 진출이었다.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팬들의 열렬한 지지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 성원 덕에 지금도 다시 돌아왔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PSV애 고별사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은 14일 기자회견에 이어 이달 말 PSV와 함께 한국투어에도 나선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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