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가 꿈인 남학생이 여자 같은 행동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 KBS 2TV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여자 같은 행동과 말투 때문에 고민인 중학생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친구들이 내 말투와 행동이 여자 같다고 놀린다. 나도 내가 여성스러운 것은 알지만 그게 그렇게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 여자 같다며 친구들이 싫어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강문석 군은 여성미 철철 넘치는 행동과 제스춰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문석 군은 "별명이 아줌마였다. 처음에는 관심을 받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점점 심해졌다. 체육복을 갈아 입는데도 애들이 여자인데 왜 들어오냐고 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행동이 여성스러워진 이유로 "어렸을 때 할머니를 따라 노인정을 따라 갔는데 노래 강사가 왔다. 흉내도 내고 제스춰도 따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성스러워진 것 같다. 내 꿈이 트로트 가수다. 남자 노래는 걸쭉하지 않느냐. 여자 노래는 통통 튄다. 그런 매력에 빠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문석 군의 친구들은 "보통 남자애들과 다르다. 그래서 남자애들이 안 놀려고 한다. 나는 6학년 때 노래대회가 있었다. 그래서 친해지게 됐다. 매력이 있다. 솔직히 애들이 문석이를 놀렸지만 문석이가 맞다며 호호호 웃길래 고민인 줄 몰랐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휘성, 플라이 투 더 스카이, NS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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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