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엇갈린느 행보를 보였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트라이앵글' 삼형제의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3회에서는 장동수(이범수 분), 허영달(김재중), 윤양하(임시완)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수는 교도소에서 자살을 위장한 타살로 죽은 도기찬 사건의 용의자를 수사하던 중 허영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동수는 허영달이 도기찬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면회를 온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터라 허영달에게 서울로 오라고 했다.
장동수의 정보원 노릇을 하기로 했던 허영달은 죽은 도기찬의 돈 50억을 훔친 상황이라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 하느냐. 반장님 빨대 안 할란다"라며 거들먹거렸다. 장동수는 허영달이 막무가내로 전화를 끊자 후배 형사에게 "죽은 도기찬하고 허영달이 무슨 사이였는지부터 파악해 봐"라고 지시했다.
허영달은 자신이 용의 선상에 오른 지도 모르고 50억을 손에 넣었다는 생각에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돌아다녔다. 그때 장마담(이윤미)이 운영하는 사설 카지노에서 마주쳤던 윤양하가 나타났다. 당시 윤양하에게 돈을 잃었던 허영달은 한 판 더 해 보자고 제안했다.
윤양하는 허영달은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나 홀덤 프로들하고 게임하던 사람이다. 동네 홀덤바에서 하는 사람과는 다르단 거다"라고 얘기했다. 윤양하는 허영달이 계속 한 판 더 하자고 하자 "왜 이래 유치하게 죽고 싶냐 꼭 해야겠으면 하자 당신 실력이 얼마나 한심한 지 보여주겠다"고 코웃음을 쳤다.
허영달은 윤양하에게 연락하라면서 명함을 건넨 뒤 윤양하의 뒷모습을 보면서 "뭐 저 따위 재수 없는 자식이 다 있어"라고 분노했다.
사실은 어린 시절 헤어졌던 형제인 세 사람이 재회하자마자 꼬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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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